25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엔진 이상 소음으로 인해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승객 183명은 80분 동안 상공을 맴돌며 불안을 겪었으며, 결국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최근 진에어 항공기의 잦은 기체 결함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 진에어 LJ371편, 이륙 직후 엔진 이상 감지로 회항
진에어 LJ371 항공편은 25일 오전 8시 김해공항을 이륙해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거제도 상공에서 엔진에서 이상 소음이 감지되면서 기장은 즉시 김해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는 착륙 무게 제한으로 인해 연료를 소모할 필요가 있었으며, 이를 위해 약 1시간 20분 동안 상공을 선회한 후 오전 9시 56분 무사히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탑승했던 승객들은 엔진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장하며, 사고 당시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오후 11시 30분 대체 항공편으로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발했다.
📍 엔진 이상 원인 조사… 기체 결함인가, 조류 충돌인가?
현재 진에어 측은 해당 항공기의 엔진 이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기체 결함,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검 결과에 따라 해당 항공기의 추가 운항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엔진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 감지돼 계기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항했다”며 “점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다시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근 잇따른 기체 결함… 승객 불안 가중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최근 진에어 항공기의 기체 결함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2월 23일 부산-필리핀 클라크행 항공편
- 오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다.
- 정비 과정에서 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커퓨타임, 오후 11시~익일 오전 6시)에 걸려 승객 178명이 10시간 동안 공항에서 대기해야 했다.
- 2월 19일 베트남 나트랑-부산 김해공항 항공편
- 기체 결함으로 인해 수화물을 싣지 못한 채 승객만 태운 상태로 부산에 도착했다.
이처럼 단기간 내 잇따른 기체 이상 사고로 인해 진에어의 항공 안전 관리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항공사의 기체 점검 및 유지보수 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면밀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승객들의 불만 증가… 항공사 대응 강화 필요
진에어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잦은 기체 결함과 회항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 시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승객들은 “이제 진에어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하다”, “항공사에서 보다 철저한 정비를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항공사의 대응 방식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
🤔 30대 직장인 정대리의 생각
요즘 뉴스를 보면 사고 소식이 너무 자주 들린다. 항공기 회항, 열차 탈선, 화재 등 여러 가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점점 더 불안해진다.
특히 항공사들의 잦은 기체 결함과 안전 문제는 정말 걱정스럽다. 항공 여행이 일반화된 시대에 승객들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비행’을 기대한다. 하지만 이렇게 잦은 회항과 기체 결함 소식이 들리면 자연스럽게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답답한 것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기체 점검이나 조류 충돌 여부 확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재난과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항공사는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해야 하며, 승객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하루빨리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란다.